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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검사와 진단, 언제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률 상위권에 속하는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렵고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대장암 검사와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장암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하는지, 어떤 검사 방법들이 있는지, 어떻게 진단이 내려지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 대장암 검사, 언제부터 받아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정기적인 대장암 검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 50세 이상 남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2~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 권장
  •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10년 이른 나이부터 검사 시작
  • 아래와 같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 혈변 또는 변 색깔의 변화
    • 배변 습관 변화 (변비/설사 반복, 변 가늘어짐 등)
    • 복통,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 원인 없는 피로감이나 빈혈

위 증상은 대장암 초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늦지 않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장암을 진단하는 주요 검사 방법

1. 분변잠혈검사 (FOBT)

  • 대변 속에 눈에 보이지 않는 혈액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
  • 간단하고 저렴하지만, 위양성·위음성 가능성이 있어 1차 선별 검사용으로 적합
  • 양성일 경우 대장내시경 등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

2. 대장내시경 검사

  • 대장을 직접 관찰하며 폴립이나 종양을 확인
  • 필요 시 조직검사를 통해 조직을 떼어내 병리 진단 가능
  • 대장암 진단의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
  • 검사 전 장 세정제 복용과 금식이 필요하며, 수면내시경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음

3. CT(컴퓨터 단층촬영)

  • 대장암이 의심되는 경우, 암의 위치·크기·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음
  • 수술 전 병기 설정 및 치료 계획 수립에 필수

4. 조직검사 (생검)

  • 내시경 중 의심 부위 조직을 채취하여 암세포 여부를 확정
  • 대장암 진단에 있어 결정적인 근거 제공

5. CEA 혈액검사

  • CEA는 대장암 환자에서 높게 나타나는 종양표지자
  • 단독으로는 진단 불가능하지만, 진단 보조 및 치료 후 추적관찰에 사용됨

 

🧬 대장암 진단 이후 병기 설정은 어떻게 하나요?

대장암은 진단되면 **병기(1기~4기)**를 판단하여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병기 설정은 주로 CT, MRI, PET-CT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암의 깊이,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 여부에 따라 나뉩니다.

  • 1기~2기: 대개 수술만으로 치료 가능
  • 3기: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로, 수술 + 항암치료 병행
  • 4기: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로, 항암치료 또는 수술+항암 진행

 

📌 대장암 검사 전 준비사항

  • 검사 전날 저녁부터 금식
  • 장 세정제를 시간에 맞춰 복용
  • 가능한 한 동반자와 함께 병원 방문
  •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사전에 의사와 상담

특히 대장내시경은 장이 깨끗하게 비워져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 만큼, 세정제 복용법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 이런 분들은 꼭 정기검진 받으세요

  • 부모·형제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 육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식습관
  • 운동 부족, 과음, 흡연
  • 과거 대장 폴립 또는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등) 병력

 

📝 마무리하며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만 된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암입니다.
하지만 무증상 상태로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사 없이는 발견이 어렵습니다.
50세 이상이라면 지금 바로 대장내시경 일정을 잡는 것만으로도 내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됩니다.

혹시 지금 혈변, 복부 통증, 배변 이상을 겪고 있다면 "혹시나" 하고 미루지 말고, 오늘 안으로 병원에 전화해보세요.
검사는 불안함을 없애고, 진단은 생명을 지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대장내시경이 무섭고 힘들다고 하던데요?
A. 최근에는 대부분 수면내시경으로 시행되며, 통증과 불편감이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Q. 혈변이 나왔는데 꼭 대장내시경 해야 하나요?
A. 네, 치질이나 단순 염증일 수도 있지만, 대장암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진이 필요합니다.

Q. 건강검진에서 이상 없으면 안 해도 되나요?
A. 건강검진의 대변검사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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